반응형 좋은글167 당대의 화가를 만든 큰 스승 당대의 화가를 만든 큰 스승 벨기에 플랑드르의 유명한 화가 루벤스는 어느 날 오랜 시간에 걸쳐 대작품을 완성했고, 그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그 사이 그의 제자들은 스승의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 화실로 몰려왔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뛰어 들어가며 서로 밀고 당기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한 제자가 그만 떠밀려 넘어지면서 물감이 채 마르기도 전에 그림을 쓰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엉망이 된 그림을 보곤 사색이 되었고, 귀중한 작품을 망쳐 버린 것에 대한 두려움과 당황함으로 제자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던 그때, 제자 중 한 사람이 붓을 들곤 손상된 부분을 직접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스승 루벤스가 산책을 마치고 화실로 돌아왔고 이 광경을.. 2021. 4. 27. 가장 뻔뻔한 새 가장 뻔뻔한 새 주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는 독특한 구애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바우어새의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몇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공을 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 행동을 하는데 바로 호화로운 둥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약 1m 높이의 둥지를 지어놓고 각종 열매, 꽃, 조약돌, 조개껍데기 등을 물어와 내부를 꾸미고 과일즙으로 외벽을 칠하기도 하며 장식물이 시들거나 낡으면 새로운 것으로 계속해서 바꿔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바우어새는 숲 속의 작은 정원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컷을 유혹하려는 목적을 모두 달성한 뒤에 수컷은 돌연 폭군으로 돌변합니다. 암컷을 부리로 쪼아대며 못살게 괴롭히고 새끼도 돌보지 않고는 새로운 짝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곤.. 2021. 4. 26.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 '휘트 브레드 문학상'은 영국 최고의 문학상입니다. 1989년도에 이 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작가는 그의 자전적 소설 '시계의 눈 밑에서'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놀란은 출생 시 산소 부족으로 인해서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말을 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오직 눈으로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놀런이 10살이 되던 해, 그에겐 특별한 의사소통 수단이 생기는데 바로 작은 막대기 하나였습니다. 이 작은 막대기를 이마에 붙여 알파벳 하나하나를 누르며 자기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와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책의 한 페이지를 쓰는 데 보통 12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놀란의 말 그대.. 2021. 4. 25. 독수리의 새끼 훈련 독수리의 새끼 훈련 미국 콜로라도 협곡에 사는 독수리들은 아이언 우드라는 가시나무의 나뭇가지로 둥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깃털을 겹겹이 쌓아 포근하게 만든 후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 독수리는 둥지 속 깃털을 모두 버립니다. 텅 빈 둥지 속에서 가시에 찔리면 새끼들은 가시를 피해 가장자리로 가는데 이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을 쪼아 둥지 밖으로 떨어지게 합니다. 그러면 아직 나는 법을 모르는 독수리 새끼는 어설픈 날갯짓을 계속하지만, 결국은 아래로 곤두박질을 치게 됩니다. 새끼 독수리들이 바닥에 떨어지려는 찰나, 공중을 선회하던 어미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펴서 땅에 닿기 직전의 새끼를 자신의 날개로 받아냅니다. 어미 독수리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에 새끼 독.. 2021. 4. 2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