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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강사 시리즈/돌덩이과장의 건물관리이야기

돌덩이과장의 건물관리 이야기[3장 01 적응의 성패는 과거경험을 내려놓는 것이다]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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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관리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중요하게 생각 되어지는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는것이고 두번째는 대인관계라고 생각한다. 

2017년 6월 전기기능사를 취득하고 취업을 하려고 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것은 야간근무에 대한 것이었는데 밤에 잠을 재워주지않고 일을 시키지 않을까 하는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여지껏 군대생활을 제외하고는 야간근무라고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잠을 자지 않고 일을하지?" 라는 막연한 부담감이라는 말이 적당할 듯 싶다. 과거의 경험으로 높은 지위에 있었던 분이라면 이런 부분들이 더욱더 큰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어" 하고 무슨 일이든 해 봐야지 하고 취업을 했지만, 초기에는 마트에 가면 일하시는 미화분들과 처지가 비슷하게 생각이 되었고 무언가 숙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막상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말과같이 쉽지는 않았다. 

초기 취업을 하고 야간근무를 하러 출근을 하려고 하면 남들은 퇴근시간인데 출근하는 기분이 썩 기분 좋지는 않았다. 한번은 이런 경험이 있는데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 8시쯤 집근처 아파트에 왔을 때 우리아이 친구 엄마들을 보게 될 때가 있다. 나는 마주치고 싶지 않아 피했는데 얼굴을 마주치게되어 인사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좀 불편하였다. 아마도 나의 자격지심이며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지 못함이 아닌가 싶었다.

나와 같이 취업을 한 동기분들 중에 국민은행 지점장출신도, 5급 퇴직공무원도, 사업을 하다 폐업 후 오신 분들도 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연령도 비슷하고 하시어 같이 모여서 다니셨는데 회사차원에서 다른 건물로 개별 배치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설관련일은 과거의 어떤일을 하였건 어떤 직책에 있었건 그러한 경험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의 과거경험을 내려놓고 주위의 동료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이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적응 후 선임관련 자격증에 도전하여 좀 더 낳은 보수와 자리를 얻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다음글-

 

돌덩이과장의 건물관리 이야기[3장 03 나와 맞는 건물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사회 초년생부터 계속적으로 시설관리를 해 본 분이 아니라면 중년이 되어 실직 상태에서 또는 누군가의 소개로 이곳에 입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처음 이다보니 분명 건물들은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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