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부터 계속적으로 시설관리를 경험한 분이 아니라면 중년이 되어 실직 상태에서 또는 누군가의 소개로 이곳에 입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처음이다 보니 분명 건물들은 다양한데 어떤 건물에서 근무해야 할지 그리고 건물별로 어떤 근무특성이 있는지 알고 간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 보다는 적응하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설관리인으로 4-5년 근무하면서 시설 후배님들이 취업하실 때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을 가끔 보게됩니다. 시설관리 채용공고를 보면서 일은 비슷하지만 좀 더 근무환경이나 급여가 좋은 조건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 혹시 "호병백마"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요즘은 "호병백마"에 "물"을 추가해야 할 듯합니다.
호 병백마의 "호"는 호텔, "병"은 병원, "백"은 백화점, "마"는 마트를 지칭합니다. 추가적으로 "물"은 물류창고입니다. 그만큼 시설관리 초보시절 면접제의가 빠르게 오다 보니 바로 가게 되는 곳이죠. 바로가도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바로 나오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호 병백마"는 될 수 있으면 피한다.
두 번째 잡코리아를 통해 구직회사를 알아볼 때 연봉란에 "면접 후 협의"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보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이런 문구가 있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일을 했을 때 급여가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유는 급여가 비슷한 일을 했을 때 좀 더 많거나 비슷하다면 굳이 "면접후 협의"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기존 평균보다 많이 줄 경우에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연봉을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최소 3교대 이상, 오피스형태의 건물로 가시면 됩니다. 이유는 오피스의 경우에는(기숙사가 있는 건물 제외) 평일에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대부분이 퇴근하며 주말에는 출근을 잘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어떤 업무를 하고 있었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연세가 드셔서, 취업이 어려워서 이곳으로 오시게 된다면 위의 3가지를 보시고 나름 고민하시어 직장을 선택하시면 모르고 가시는 분들보다 분명 좀 더 오래 다니실 수 있는 직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와 맞는 건물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좀 더 육체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는 기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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