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겔만 효과
프랑스의 농공학 교수 막시밀리앙 링겔만(Maximilien Ringelmann, 1861~1931)의 이름을 따서 ‘링겔만 효과’라고 한다. 링겔만 효과는 유명한 줄다리기 실험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사회심리학 역사 중 최초의 발견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링겔만을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여기기도 한다. 링겔만은 1913년 말(馬)들의 능력에 대해 연구를 했다. 수레를 끄는 말 두 마리의 능력은 한 마리 말이 끌 때 보여주는 능력의 2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결과에 놀란 링겔만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밧줄 실험을 했다. 줄다리기 실험의 가설은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발휘하는 힘도 증가할 것이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가설과 달리 실험결과는 차이를 보였다. 사람도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8명으로 이뤄진 팀은 4명만큼도 힘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면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회적 태만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집단의 합이 커질수록 무임승차 성향으로 인해 집단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알아냈다.
링겔만은 줄다리기를 통해 집단에 속한 각 개인들의 공헌도 변화를 측정했다. 개인이 당길 수 있는 힘의 크기를 100으로 보았을 때, 2명, 3명, 8명으로 이뤄진 각 그룹은 200, 300, 800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실험결과에 따르면, 2명이 속한 그룹에서 한 명이 발휘하는 힘의 크기는 자신의 힘의 93퍼센트, 3명 그룹은 85퍼센트, 그리고 8명으로 이뤄진 그룹은 겨우 49퍼센트의 힘의 크기만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그룹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1인당 공헌도가 현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개인이 여러 명 중 한 사람에 불과할 때는 자신의 전력을 모두 쏟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였다. 혼자서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스파게티볼 효과
‘누들볼 효과(noodle bowl effect)’라고도 부른다. 여러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동시다발적으로 체결할 때 각 국가의 복잡한 절차와 규정으로 인해 FTA 활용률이 저하되는 상황. 애초 기대효과보다 반감되는 현상이다. 대상국별 혹은 지역별로 다른 규정이 적용돼 서로 얽히고설키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같은 현상이 마치 스파게티 접시 속 국수가닥과 닮았다는 뜻에서 차용됐다.
시너지효과
시너지는 시스템과 에너지의 합성어. 전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각 기능의 공동작용, 협동을 뜻하는 말이다.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 하나씩 작용할 때보다 더 커지는 효과다. ‘1+1’이 2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가리킨다. ‘종합 효과’ 또는 ‘상승 효과’로 불린다. 기업체에서는 특정한 생산자원을 여러 방면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판매 시너지, 생산 시너지, 투자 시너지, 조업 시너지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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