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효과
국내시장에서 외국기업이 자국기업보다 더 활발히 활동하거나 외국계 자금이 국내 금융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자국 선수의 우승보다 외국 선수의 우승이 더 많은 것에 빗대 생긴 용어다. 이 용어는 선진국의 헤지펀드들이 개발도상국에 몰려들어 기업을 인수하거나 금리차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등 외국자본이 자국시장을 지배하는 현상을 비유할 때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에서 자국민보다 외국인이 더 기세등등한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자주 인용되어 왔다. 그런데 ‘윔블던 효과’가 부정적 의미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매년 5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끌어 모으듯이, 영국의 금융산업도 개방 이후 경쟁력이 강화돼 국부의 3분의 1이 금융에서 창출되는 세계적인 금융강국으로 부상했다.
엥겔의 법칙
소득이 적으면 적을수록 전체의 생계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식료품은 필수품으로 소득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반드시 얼마만큼은 소비해야 한다. 동시에 어느 수준 이상은 소비할 필요가 없는 재화이기도 하다. 총 가계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계수(Engel’s coefficient)라고 한다. 엥겔계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소득수준이 적을수록 커진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25퍼센트 이하는 최상류층에 속하며 25~30퍼센트는 상류, 30~50퍼센트는 중류, 50~70퍼센트 이하는 하류, 70퍼센트 이상은 극빈층으로 구분된다.
마중물 효과
마중물은 우물에서 펌프질을 할 때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 펌프에서 물이 나오도록 하는 촉매제다. 펌프로 물을 끌어올릴 때 처음에 약간의 물(마중물)을 먼저 펌프에 부어주고 펌프질을 하면 그다음부터는 물이 잘 나온다. 마중물은 혼자 힘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하는 적은 양이다. 하지만 나중에 많은 물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현상에 비유한 것이 ‘마중물 효과’다.
마중물은 순우리말이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이라거나 펌프를 시동할 때 미리 펌프 동체에 외부로부터 채우는 물이라고 되어 있다. 마중물에 의해 지하수가 올라와 철철 넘쳐흐르는 물은 대통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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