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관리를 하다보면 처음에 시설기사로 일을 했을 때 편한 곳 일수도, 때로는 "호병백마"처럼 모르고 갔는데 힘들게 시설기사 일을 시작 했을 수도 있다.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에 면접 후 입사제의를 받으면 중년에 갈 곳이 없다고 느끼다 잠시나마 기쁜 마음으로 돈을 떠나 출근 할 수 있다는 약간의 설렘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입사 후 1주일 정도만 근무해 보면 이곳의 생활이 녹녹치 않음을 입사선임들의 텃새와 야간근무를 최초로 경험 해보고, 1달 정도 일을 하고나서 작은 급여를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된다.[여기서 단점은 구구절절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느끼기에 연금이 나올 수 있는 노년까지 일을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지는 않기에 나 같은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건물관리 분야에서 장점을 생각해보았다.
첫번째로 일단 급여는 작지만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느껴졌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눈치 안보고 퇴근하는 것은 정말 좋았다.
두번째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회사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겠지만 과거에 업무시간에 공부를 한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기에 조금 공부에 소질이 있다면 전기기사/산업기사 등 시설관련 선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이 분야에 입사 후 전기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를 3년 기간동안 취득 하였다. 과거의 회사라면 결코 이루지 못할 성과였다.
세번째는 시설관련 현장일을 하다보면 현장업무를 배우게 되는데 대부분의 동료들은 스위치 조작이나 시설일지 정도 작성하는 수준에서 업무역량이 멈추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시설관련 보수일을 배우다 보면 보수관련 알바부터 실제로 시설보수 창업까지 짭짤하게 부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보게된다. [현재 돌덩이과장은 시설보수관련 사업을 준비중이다.]
네번째는 이 분야야는 정년이 없다. 건강만 하다면 70대 중반 가까이 되시는 분들까지 현장에서 건재하기에 나의경우 현재 만67세에 연금수령이지만 추후 내가 연금을 받게되는 20년 후에는 70세에 수령이 된다고 해도 현역으로 일할 수 있기에 앞선 장점보다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공무원보다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큰 매력이라 생각이 된다.
'누가 그러지 않았나?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라고'
다섯번째는 나만의 생각일 수 있으나 건물관리 분야는 중년들이 은퇴 후 연금시까지 버틸 수 있는 분야인 동시에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나만의 길을 가기 위한 중년의 중간 직업으로서는 레벨업을 준비하는 완충직업으로 표현하고 싶다. 예를들어 나의 경우에는 시설관리 과장을 하면서 현재 소방기술사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고 있다. 60세 이전이 될 수도 있지만 관리소장을 하게되면 업무시간에 공부 할 시간도 생기고 경제적으로 최소 300-400정도의 실수령랙이 보장되기에 그럭저럭 버틸만 하고, 좀 더 높은 경제적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완충지대로서의 직업으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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