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련 자격증에 대해 권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년퇴직 후 처음에는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를 취득하여 바로 소장이 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무능력 없이 전기기사를 취득 후 기사로 취업을 하게되면 실무능력은 없는데 자격증만 있다는 나름 이유 있는 불편한 관계가 형성된다. 나름의 시설관리 직원들의 텃새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전기기능사부터 취득하여 시설관리 기사생활은 최소 1년 정도 경험해 보면 관리자가 되었을 때 "이런 점이 좀 개선되어야 하겠다. 직원들은 이렇게 관리하면 되겠다," 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건물관리소장이 관리사무실에서 앉아만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현장의 시설물에 대한 파악과 직원 관리능력 그리고 입주민과의 관계에서 오는 조율 능력이 있어야 관리소장에서 오래오래 일할 수 있다. 시설관리가 문제가 되어도, 직원들과의 문제가 많이 발생해도, 입주민들의 민원발생으로 스트레스등 어느 하나만 부족하여도 이곳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설관리일 관리소장으로 오래오래 하기를 원한다면 시설관련 노하우를 현장업무를 통해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관련자격증 취득관련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지금 내가 모시는 소장님의 경우에는 70세의 연세에도 자격증이 22개 정도 있으신데 21년인 올해도 안전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고 계신다. 소방기술사 학원에서 만난 어떤 고령의 관리소장님은 소방기술사를 공부하시면서 치매예방을 위해 공부하는거야 하고 웃으시는 것을 보며, 건물관리업무가 돈 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업과 시설관리자격증 공부가 치매예방에 좋다는 뜻밖의 중요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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