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주임의 일은 건물이 클수록 일상적인 점검업무나 전등 관련 교체등 비교적 간단한 업무가 주를 이루지만 작은 건물로 갈수록 일상 점검업무는 줄어들고 작업은 늘어날 수 있다. 돌덩이과장 경험상 50층 이상 건물관리를 할 때는 일지작성이나 관제업무가 70~80% 정도였다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업무 50%, 작업이 50% 정도로 작업의 양이 고층건물에 비해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보통 시설주임의 작업이라고 해서 대단히 어려운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며, 만약 신축건물에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 시공사에 하자상황을 알려주어야 하기에 점검차원에서 현장점검을 하여 하자처리가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사무실 같은 경우는 방화문 고장, 벽면크랙 하자 등이 대다수이며, 기숙사는 걸레받이 실리콘불량 벽지불량등이 주를 이룬다. 시설주임은 민원접수 시 이런 점을 체크하여 과장에게 보고하고 과장은 시공사에 하자내용을 넘겨주면 된다.
실제작업은 전기관련업무가 가장 많은데 전등 관련 형광등 교체나 안정기 교체작업이 많으며, 감지기 불량에 따른 교체, 유도등 불량에 따른 교체등의 업무가 주를 이룬다. 겨울철에는 전열기 사용에 따른 차단기가 떨어져 생기는 민원도 가끔 발생한다.
건축 관련 현장업무도 발생하는데 화장실 하자가 좀 많은 편이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페이퍼타월 잠금장치 고장 그리고 대변기 접합부가 깨지는 현상이 가끔 발생한다. 소변기도 물 센서 관련 건전지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300세대에 130대 정도의 주차공간을 제공 하다보니 이면 주차로 인해 주차장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주차탄력봉 설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각 층별로 이면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설주임들이 주차봉을 설치하였고, 비나 눈이 올경우 주차장이 미끄러운 관계로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여 사고를 미리 예방하였다.
방화문 관련하여서도 민원이 접수가 많이 되는 편인데 건물 내부압력에 의해 도어가 잘 닫히지 않거나, 너무 빨리 닫히는 경우 도어클로저를 조정하여 처리 하였다. 간혹 손잡이가 고장인 경우도 있어 보수자재로 교체를 하기도 한다.
시설과 관련없는 일을 할 때도 있는데 눈이 올 경우 미화, 경비, 시설관리, 총무를 제외한 근무자 모두가 제설작업에 투입이 될 수 있다. 눈이 적당히 오면 좋겠지만 폭설이 올 경우 건물관리인 입장에서 일이 많은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형건물인 경우에는 비상계단쪽으로 폭우가 내려와 건물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기에 각 위험 개소마다 차수판을 설치하고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펌프를 사전에 설치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야간 폭우 시 당직자는 교대로 펌프가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체크하고 물이 계속 스며들 경우 추가적으로 모래주머니를 차수판 뒤로 쌓아 더 이상의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설주임의 일을 하나하나 열거하면 더욱 많이 있겠지만 계절별 업무(제설작업/장마철대비)와 일상적인 업무(관제업무/점검업무), 현장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21.03.09 - [유용한 정보/취업 관련정보] -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5부 체계적인 건물관리란 이런 것이다(현장 편) [09 미화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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