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날입니다. 저에게 2023년은 관리소장으로 1년의 경험을 한 소중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최근 건물관리 관리소장에 대한 관심이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중년퇴직 후 노후까지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노라면 빠질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블로글 찾는 분 중에 관리소장의 연령에 대해 질문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시설관리분야에 입사한년도는 2017년 9월입니다. 갓 전기기능사를 취득하고 입사하여 2018년에는 건물관리과장을 하였습니다. 그때 관리소장님께서 저보고 하신 말이 자네는 시설관리 분야에서 아주 젊은 나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기존에 관리업무를 보면서 경영지원팀장으로 10년 정도 근무를 했는데 제가 시설관리 오기 전 나이가 43살이었습니다. 제 위로는 임원들 몇 분과 동료팀장들 5-6명 정도가 대부분이고 30-40명 정도가 저보다 어린 팀원들이 이었습니다.
2021.02.03 - [유용한 정보/취업관련정보] - 전기기능사 자격증 시험소개 및 전망
일반 기업의 경우에는 진급이 되지 못하면 도퇴가 되어 현업에서 올래 일하지 못하기에 안타깝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회사에서 같은 분야의 다른 회사를 전전하다가 마지막에는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방법이 최선인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설관리분야는 40초반이라면 최고로 젊은 축에 속하고 23년 기준 40대 후반인 저도 일을 하다 입주민들이나 면접을 볼 때가 있는데 젊은 소장님이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2023년 관리소장이 되어 연말에 관리소장 모임이 있다고 하여 구로, 금천, 가산동 소장모임을 처음 나가보았는데 50분 정도가 참석을 하셨고, 그중에 40대는 저 포함 1-2명 정도밖에 없는듯했고 50대, 60대가 절반씩 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50대만해도 일반회사에서는 퇴직과 은퇴를 걱정할 나이이지만 이곳 시설관리분 야은 50대 초반은 막내 수준 큰 형님의 경우에는 70대 분들도 간혹 보이십니다. 50대도 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퇴직이나 은퇴 후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개인적으로 시설관리분야에 자격증을 취득하시어 입사를 하신다면 국민연금 받기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다만 사회적 지위가 있어 이런 일들을 체면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지만 체력적으로 근무강도면에서 보았을 때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은 이곳에 가장 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현업 관리소장입장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12.30 - [돌덩이강사 시리즈/돌덩이소장의 건물관리 이야기] - 시설관리 직업은 언제[나이]부터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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