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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강사 시리즈/돌덩이과장의 건물관리이야기

돌덩이과장의 건물관리 이야기[3장 04 시설관리업무는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기준으로 하라]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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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지식산업센터 건물에 관리과장으로 입사하고 경력이 40년 이상 이신 소장님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소장님이 비슷하지만 이 분은 자기개발(자격증 22개) 및 현장업무는 정말 이 업종에서 1% 안에 드는 인성과 경력을 가지셨기에 나에게는 전기 무제한이 되기 전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울 좋은 기회였다.

시설/건물 관련업무는 대략 전기/소방/기계/영선, 기타관리로는 미화, 보안 그리고 입주자대표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전부이며 이 정도의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다면 시설/건물관리에서는 어떤 건물에서 관리 하든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것이 단점이 될 경우도 있는데 예를들어 현재의 소장님과 일을 하다보면 아는 것도 많으시고 경험도 많기에 초기 입주 1년차 까지는 입주자들도 입주하는 단계이고 입주자대표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에 시설관련 및 기타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게 잘 관리가 되었는데, 입주자들이 80~90% 이상 입주가 되고 입주자대표위원회가 구성된 후에 현재 소장님의 운영방식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고객이 주차장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던지, 화장실을 조금이라도 지저분하게 쓰면 관리실에서 CCTV를 보면서 청소를 해 놓았는데 지저분하게 쓴다는 등, 하루종일 고객의 문제점만을 지적하며 하루일과를 보내시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간혹 과장입장에서 그런 일들이 있기에 우리가 관리하는 것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라고 반문을 드리면 기분이 언짢다는 내색을 하시기에 더 이상 이야기를 드리진 않지만 소장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입주자들이 문제가 많다는 형식의 독단적인 관리방식을 보고 어느 정도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입주자대표위원회가 구성되어 대표들이 시설관련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면 관리사무실에 오셔서 '내가 말이야 알아서 잘 하는데 잘 모르는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등의 말씀을 자주하신다. 물론 입주자나 입대표들의 문제점도 있을 수 있으나 관리사무소는 입주자들의 돈으로 월급을 받는 입장도 있기에 갑질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이해를 해가며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모든 고객이 청소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이용 한다면 미화인력이 필요할까?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며 관리를 하는 입장과 관리를 받는 입장은 다르다. 결국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나 원하는 업무 필요로 하는 업무가 있을 때 관리사무실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판단을 우리 시설관리 하시는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기며 이글을 마칩니다'

-아래는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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