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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강사 시리즈/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4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05 이제 후퇴는 없다 전진만 있을뿐]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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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관리분야는 채용은 항상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다음날 L사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다. 들어온 지 3개월 만에 사직의사를 전달하였고, 관리소장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한 듯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어떤 일이 어려웠는지 질문을 하였다. 솔직히 내가 오기 전에 전기선임자들이 1년 동안 3명 정도 짧게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인사담당자의 경험을 살려 부담 없는 선에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관리소장님 여기L사 구축건물의 경우는 전기선임자로 채용을 하였는데, 급여는 적은 편이고 일은 시설관리가 아니라 영선업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잘해주는 듯 보이지만, 아스팔트 보수 후 제가 다리가 절룩거리면서 다닐 때에도 작업량이나 기타 배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리 대기업 하청이지만 최초 면접 시 이야기했던 것과 너무 다른 업무 상황에 실망을 많이 했다.라는 말로 마무리하며 관리소장과 점심을 함께하고 이번주까지만 근무하고 업무를 종료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나서는데 얼마나 후련~~~ 하던지 정말 막일 수준으로 일해서인지 그날따라 얼굴이 더 나이 들어 보였다. 이제 신축건물로 이직을 하게 되면 정말 버티고 버텨야 한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2021/02/04 - [유용한 정보/취업관련정보] - 영선업무란?

 

영선업무란?

​ ​영선(營繕)의 사전적 의미는 : 건축물 따위를 새로 짓거나 수리함.입니다 영선업무의 세부 작업내용을 보면​ 모든것을 포함할 순 없지만 건축물에 관련 모든것들을 수리보수 하는 업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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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식산업센터 관리과장으로 출근하는 날이다. 새로운 기대는 희망을 갖게 하지만 2번 이직이 모두 아쉽게 짧게 마무리가 되어 다소 부담감을 가지고 사무실에 출근을 하였다. 새 책상과 의자 그리고 컴퓨터가 세팅이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내 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과거에 관리팀장을 하다 보니 이런 환경이 더 익숙해서 그러한 듯했다. 관리소장님은 면접 때도 그랬지만 총무님과의 관계가 친해 보였고, 연세가 60대 후반 정도 되신 관리소장님은 2년 정도 경험했던 소장님들과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일주일 정도는 매일 점심을 본인의 돈으로 사주셨다. 참 특이한 경험이었다. 밥 한 끼 본사에서 사준밥을 돈 달라는 소장도 있었고, 입사 때 밥 한 번 하자고 한 소장은 그 한 번이 퇴사할 때 얻어먹은 게 전부였는데, 좋은 징조라 생각이 들었다.

시설관리에서 오래 다닐 수 있는 조건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소장님과의 관계인데, 소장님의 성향이나 인성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즘도 운동선수의 학폭 관련 기사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소장님의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입사한 소장님은 내공이 상당하신 분 같았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다른 소장님들 같은 경우는 잘 알려주지 않으면서 작업 지시만 하는 경우가 많았고, 막상 알려주더라도 왜 이리 모르냐 잘 못하느냐 하는 등 솔직히 기분 나쁘게 일을 시키는 관리자형이 많은 편이었다. 다행히도 이번에 인연이 된 소장님은 자격증은 물론 실무적으로도 대부분의 업무를 손수 하실 정도로 작업능력도 대단했다.

지식산업센터 소장님 자격증 취득현황

일반회사를 다닐 때는 정말 사장복은  없다고 느꼈었는데, 제2의 직업 건물 관리분야에서는 소장복이 있을지 최소1달은 다녀봐야 어느 정도 판단이 서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장님은 건물관리 업종으로 보면 우리나라 1세대 정도 되시는 것 같았다. 시설경력만 40년이 넘으셨는데 행정부터 현장기술까지 하나하나 입사 때부터 설명을 잘해 주시고 모르는 부분은 한번 더 알려주실 정도로 열정도 성품도 인자하셨다. 현재기준 보통의 소장들의 나이가 50대인 경우가 많은데 시설현장은 아래 과장에게 맡기고 본인은 쉬엄쉬엄 하려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 지금의 소장님은 현장 일도 솔선수범 하시고 아무튼 내 입장에서는 현장실무가 약한 부분이 단점있었는데 행정분야 및 신축건물이다 보니 신규 입주행정 그리고 시공사와의 하자업무를 맡겨주셔서 초반에 적응을 좀 더 수월하게 시작한 것 같다.

시설관리 업계에 와서 이런 분은 처음 뵈었다. 느낌이 좋았다. 전기기능사 취득일부터 현재까지 약2년 2개월의 시간 동안 적응하기 힘들었던 기억, 중간에 옮기면서 받았던 스트레스, 우울감등 그런 기억들은 2 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간이라고 혼자 다독이며, 이제부터는 전기과장으로 전기무제한까지 전진만 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전기과장/관리과장으로서 자리를 잡으리라 다짐했다.

2021.02.16 - [좋은글/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 -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5부 체계적인 건물관리란 이런 것이다 [01 건물관리도 인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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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리하는 지식산업센터건물을 기준으로 13층일 경우 보통 지하층은 공장용으로 1층은 상가, 2층부터-10층까지는 사무실용도, 2020년도 준공기준 건물로 볼때 11층부터 13층까지 기숙사 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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