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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160

바람과 나뭇가지 바람과 나뭇가지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큰 싸움으로 발전되는데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 2022. 12. 6.
두 개의 돌멩이 두 개의 돌멩이 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 선구자 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 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 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 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윽고 돌 하나를 학생들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 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 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 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 꿈도 그런 돌과 같습니다. 가만히.. 2022. 8. 22.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인 데일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대공황이 닥쳐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그의 상황도 악화되어 마침내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는 희망이 없었던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를 짓고 카네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주머니에서 1달러 지폐 한 장을 꺼내 주고 다시 강을 향해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열심히 바퀴 달린 판자를 굴리며 다시 소리쳤습니다. "이봐요, 선.. 2022. 5. 16.
말에도 색깔이 있다 말에도 색깔이 있다 한 이발사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와 같은 말)를 한 명 들였습니다. 도제 이발사는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너무 길지 않나요?" 손님의 말에 도제 이발사는 답변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 서 있기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스승 이발사가 미소를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이 좀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지금처럼 조금 긴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기분이 좋아져 돌아갔고, 이후 두 번째 손님이 이발소.. 2021.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