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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나무 쓸모없는 나무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쓸모를 중시했던 혜자가 장자에게이런 말을 했습니다."제게 큰 나무가 있습니다.그런데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여서지나가는 목수마저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한 번 거꾸로 생각해 보게.나무가 울퉁불퉁하여서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그런데도 혜자는 계속 굽은 나무는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다시 말했습니다."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쉼을 얻고 있다는 걸 모르고있었나 보네."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없듯이하찮고 불필요한 것은 .. 2024. 12. 16.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엄마와 나는 특별한 둘만의 여행을 떠났습니다.우리는 노을 지는 해변을 함께 걸었습니다.그날따라 유난히 예쁜 노을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선선했던 바람이 기분 좋게 머릿결을 흩날려 주는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친구도 아닌 엄마와 단둘이서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을 걷다니...퇴근하고 집에 가면 부엌에서 보던 엄마의 등.그 굽은 등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여러모로 이상했지만, 이상하리만큼좋았습니다."엄마, 여행 오니깐 좋지?""우리 엄마 보고 싶다."엄마의 엉뚱한 대답은 내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엄마의 우리 엄마.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오래전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나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는엄마의 말에 나는 살짝 당황했습니다.엄마는 외할머니와의 가슴 아픈 사연을이야기해 주셨습니다.. 2024. 12. 11.
각자의 발자취 각자의 발자취최근 몇 년간 밀렵이 급증하면서코뿔소가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하자코뿔소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는발자국 식별 기법이 개발되었습니다.스마트폰이나 드론으로 찍은 동물의 발자국 흔적을데이터 분석을 통해 야생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멸종위기 동물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입니다.현존하는 코뿔소의 종류는 모두 5종으로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검은코뿔소와 흰코뿔소,아시아에 서식하는 인도코뿔소와 자바코뿔소,수마트라코뿔소가 있습니다.그런데 코뿔소의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코뿔소 발자국은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코뿔소 종류마다, 무리마다 조금씩다르다고 합니다.관련 단체는 코뿔소들의 발자국을 분석해각기 다른 모양을 보며 어떤 무리가 왔었는지,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어디로 이동했는지 등전반적인 상태를 살핀다.. 2024. 12. 9.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혼밥, 혼술, 혼영, 혼행.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여행을 가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이러한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요즘은 1인 가구도 늘고,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이많아졌습니다.하지만, 혼자서 시간을 보낼 때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혼자인 시간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보내냐는 것입니다.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쉬우므로스스로 감독관이 되어 자신을 더욱잘 다듬어야 합니다.여러분은 혼자 있을 때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혼자 있을 때 내 모습이진짜 '나' 자신입니다.# 오늘의 명언군자는 홀로 있을 때 가장 신중하고 조심한다. : 신독(愼獨)– '대학', '중용' –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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