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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좋은글1059

당장의 욕심을 버리자 당장의 욕심을 버리자 옛날 뛰어난 용맹과 지략으로 나라의 영토를 끝없이 넓혀 나가는 위대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왕이 지배하는 영토를 탐낸 이웃 나라가 군대를 이끌고 침략해 왔습니다. 하지만 왕은 이웃 나라의 침략을 물리치고 오히려 침략국을 정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왕을 따르는 병사들은 거침없이 적국으로 진군했으며 드디어 적국의 수도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적국의 수도를 향해 가면 갈수록 병사들의 발걸음에는 힘이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조사해보니 병사들은 전투를 치르면서 적국의 마을에서 노획한 전리품들을 잔뜩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금방 지쳐 버린 것이었습니다. 왕은 장작을 모아 커다란 불을 지펴놓고 병사들에게 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지금.. 2020. 12. 3.
밥알을 생각하십시오 밥알을 생각하십시오 1435년 조선 최고의 재상으로 추앙받았던 문신 맹사성은 벼슬을 내려놓고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그였기에 그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맹사성을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에 나가 김을 매고 있던 맹사성은 사또가 온 것을 알았지만, 그를 밭의 둔덕에 세워둔 체 김만 계속 매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도 그냥 서 있을 수만도 없던 사또는 팔을 걷어붙이고 밭에 들어가 함께 김을 맸습니다. 사또가 움직이자 관아의 관리들도 서로 질세라 열심히 김을 맸고,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맹사성은 허리를 펴고 일어섰습니다. "그.. 2020. 12. 2.
지혜로운 여인 -지혜로운 여인 옛날 어느 왕이 세자빈을 얻기 위해 나라 곳곳에 방을 붙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에서 수많은 규수들이 모였고 왕은 그녀들을 일일이 심사했고, 그중에서 마지막 후보로 열 명을 발탁했습니다. 왕은 열 명의 처녀에게 소량의 쌀을 나눠주며 한 가지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너희들은 이것으로 한 달 동안 먹고 지내다 오너라." 열 명의 처녀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왕이 나눠준 쌀의 양은 성인이 아껴먹어도 한 달을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처녀는 이것을 가지고 죽을 쑤어 먹었고, 또 어떤 처녀는 열 등분하여 조금씩 조금씩 한 달 동안 아껴 먹었습니다. 한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궁전으로 돌아온 열 명의 처녀들은 몰라보게 말랐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처녀는 달랐습니다...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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