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유용한 정보/좋은글1070

맨발의 연주자 맨발의 연주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맨발로 무대에 올라 타악기를 연주하며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이블린 글레니. 그런 그녀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8살 때 청각장애를 일으키며, 12살에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는 장애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양쪽의 귀 대신 양 뺨과 머리, 가슴 등 온몸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피나는 연습과 20여 년의 노력 끝에 결국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가 그녀의 청각기관이 되었고 소리의 진동을 더 잘 느끼기 위해 무대에서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연주를 해서 '.. 2021. 1. 26.
겨자씨의 전파력 겨자씨의 전파력 20세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약 10년 만인 BC333년에 유럽과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한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당시 적군이었던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일화입니다. 다리우스는 결전을 앞두고 알렉산더에게 선전 포고하며 보낸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참깨였습니다. '페르시아의 군대는 참깨처럼 셀 수 없이 많으니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뜻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답장으로 작은 봉투 속에 이것을 넣어서 다리우스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쟁은 시작되었고 전쟁의 승리는 알렉산더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보낸 선물은 바로 작은 겨자씨 하나였고 이 선물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 2021. 1. 25.
황당한 마라톤 황당한 마라톤 2013년 4월 28일.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이 실격된 것입니다. 실격 사유는 바로 경로 이탈. 선두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에서 2, 3위 선수가 정상 코스가 아닌 잘못된 코스로 들어섰습니다. 이들을 뒤쫓아 오던 나머지 선수들도 의심치 않고 따라갔고 결국 완주하지 못해 전원 실격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로 표시가 미흡했던 점을 주최 측이 인정했지만 5,000명의 실격 처리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일하게 코스를 완주한 마크 후드가 영광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이 길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질.. 2021. 1. 24.
더 사랑하기에 함께 하고 싶다 더 사랑하기에 함께 하고 싶다 어느덧 결혼 20년 차가 다 돼갑니다.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벌써 20년이라니...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다 지난 20여 년의 결혼 생활을 생각해봤습니다.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기억 중에서 결혼하고 첫 명절을 맞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남편은 집안의 장손입니다. 그동안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만 먹다 처음 맞이하는 며느리로서의 명절, 그것도 친척이 많은 시댁의 명절은 상을 하루에 무려 10번도 넘게 차려내는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고단함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명절 다음날은 시어머님의 생신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첫 생신상은 꼭 차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지만, 눈 떠보니 날씨가 환해져.. 2021. 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