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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강사 시리즈/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1부 변화가 불러온 또 다른 변화[03 이제 는 취업이다]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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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학원동기들이 학원에 모였다. 합격의 기쁨을 이야기하기에 아쉽게 떨어진 붙들고 계셨고 하여 차분하게 서로를 위로하며 4개월간의 학원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 회식자리로 향하였다. 역시 주제는 이제는 취업을 어디로 해야 하지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건물관리 경험이 있던 형님이 건물관리 분야에 취업을 하면 전기/기계/소방등 3가지 분야가 있는데 큰 건물의 경우 전기기능사가 있으면 전기파트에 소속될 수 있으며 기계나 소방보다는 육체적인 일이 덜하기에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그런 업무자체가 생소하기에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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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학원동기는 '형님 저 4년제 대학 출신이에요'

하면서 취업이 되지 않아 전기기능사를 취득하였고, 옆에 있는 저와 형님들은 '우리들도 대부분 대학교 졸업했어'라고하니 어린 친구는 좀 어색해하고 다른 분들은 한번 모두 크게 웃었다. 요즘 20대의 취업난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곳에서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그 대학 나온 동생은 엘리베이터 관련 사업을 하는 지인에게 취업을 한다고 하였다.

세상은 역시 인맥이 중요하다.

50대 초반의 형님은 '난 공사업체에 취업해서 조그마한 공사업체를 제주도에 차리려고 해'

하는 것이었다. 형님 50대에 공사업체에 가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요? 했는데 형님의 고집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누가 50대 전기기능사에서 기술을 가르쳐 줄까 의아해했지만 제주도에 처가댁이 있는데 제주도내에는 전기공사업체가 상주하지 않기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모두들 이런저런 취업 관련 이야기를 하는 도중 근무체계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데 건물관리 경험이 많으신 형님이 나는 기계분야로만 일해서 나이 먹고 하니 힘이 들더라고 그래서 전기기능사를 취득해서 전기파트로 옮기려고 학원을 등록했어, 하시며 건물관리 분야는 야간이나 당직근무가 있는데, 보통 주당비/주야비로 근무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부터 나는 또 다른 외계어를 보듯  '주당비/주야비가 뭐예요?' 하며 질문을 했다.

주당비의 주는 "주간근무" 당은 "당직근무" 비는 "비번"이라는 뜻이야. 그럼 야간이나 당직 근무일 때 밤에는 잠을 재워주나요? 역시나 나는 건물관리분야의 갓난아이처럼 모든 게 어색하고 근무체계가 좀 불편하게 다가왔다. 여태껏 9시 출근 18시 퇴근 근무체계에서 야간이나 당직근무라니 이렇게 취업을 해야 하나 하며 그날은 좋은 기분 절반 앞으로의 걱정반 이렇게 밤시계는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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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취업을 하는 것보다 일단 다른 친구들이 취업하는 것을 보고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직 7월까지는 실업급여가 나오니 아직 6월이니 주변 상황을 한번 더 지켜보고 취업하기로 생각하였다. 역시나 한 명 한 명 여기저기 학원동기들이 취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형님 저는 하루에 몇 번씩 면접 보라고 연락이 와요' 그런데 여기가 젤루 좋은 것 같아 왔어요 하며 어디냐고 물었더니 구로동에 있는 호텔이라고 하였다. 호텔 힘들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좀 특이한 것 같았다. 다른 곳은 방재실이 지하 3,4층에 방재실이 있는데 방재실이 지상에 있어서 그렇다니 암튼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또 한 동생이 '형님 저는 홈플러스 마트에 취업했어요' 근무는 "주주야야비비"에요 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주당비/주주야야비비등 이런 용어가 어색하지 않게 다가왔다. 그런데 주주야야비비가 좋냐 주야비가 좋냐 비슷한 것 같은데 하고 물어보니 동생이 형님 저는 주주야야비비가 주야비보다 좋아요 이유는 일단 주간 2일 야간 2일 후 휴일이 연속 2일 이잖아요 연속으로 쉬어야 쉬는 것 같고 주야비는 하루 밖에 못 쉬니까 나중에 피곤하더라고요 하였다. 일리는 있어 보였지만 난 두 가지 근무체계가 모두 힘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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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니 아는 형님한테 연락이 왔다. '돌덩이동생 나도 취업했어' 라며 들뜬 목소리였다. 그 형님은 바로 전기공사업체로 취업을 하신다는 분이었다. '형님 어디 취업했어요?' 어 나는 공사업체에 취었했어 건물관리보다 급여는 좀 더 많은 것 같아. 근데 뭐 해봐야 아니까 일단 간다고는 했어. '너는 어때?' 형님 저는 야간근무가 좀 부담스러워서 잡코리아를 통해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이에요 근데 주간근무가 하나도 없네요. ㅎㅎㅎ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오랜만에 약속을 잡고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일단 모두들 현실적인 생계 부분이 있다 보니 빨리 취업을 한 듯했다. 먼저 호텔 다니는 학원동생은 주당비 근무체계였다. 호텔근무는 좀 힘들다고 했다. 별로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의 입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그나마 장점은 호텔식의 중식과 석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당직근무일 때 호텔은 잠을 재워주냐? 내가 질문을 했다. 아니요 형님 휴게시간에 잘 수는 있는데 야간에도 일이 많아서 자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때쯤 호 병백마가 무슨 뜻인 줄 몰랐는데 이제 호 병백마의 호가 호텔근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후배는 홈 OOO마트에서 주주야야비비 근무를 하는 동생이었는데 역시나 기존 보안업체에서 야간근무에 익숙하다고 하였던 동생인데 역시나 야간에 작업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 역시 쉽지 않구나. 전기기능사로 취업을 한다는 것이 취업은 잘 되지만 급여 및 좋은 환경에서 근무는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공사업체에 취업한 형님 또한 역시 전기기술은 하나도 없고 풀링이라고 전기선 끄는 것만 1달 정도 해서 손목이 아플 정도라 그만두셨다고 했다. 5개월 전만 하더라도 전기기능사를 취득하면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는데 나에게는 또 다른 막막함이 다가왔다. 다들 건장하고 의욕이 앞서던 분들이었는데 취업 한 두 달 만에 어렵다는 표현을 하다니 앞으로 나는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내 이름은 돌덩이 이름에서 보듯이 보기에는 둥글둥글 부드럽고 순해 보여도 마음만은 돌덩이 같기에 그래 이제 금전적으로 버틸시간도 없고 취업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잡코리아를 시간 나는 대로 검색하였다. 주간업무에 눈이 갔지만 어디에도 없기에 포기할 때쯤 "전기기능사 주간업무"라는 문구가 보였다. 아니 이런 기회가 하지만 자세히 보니 8시간 근무가 아닌 4시간 근무였다. 좀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야간근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주간업무를 먼저 해보기로 하였다. 말로만 근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근무를 해봐야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기에 서슴없이 면접에 응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취업한 곳은 종로의 흥국생명 건물이었는데 골드만삭스라는 업체가 건물의 3개 층 정도 사용하는 듯했다. 실질적인 건물전체관리는 아니고 3개 층만 관리하는 역할이었다. 복잡한 면접과정을 거치고 합격을 하였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관리부서장분이 여자팀장이었는데 아나운서 수준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외국어도 잘하고 이쁘기도 하고 그것만큼은 좋았다.

이제는 전기기능사 취득(17년 6월 9일) 17년 8월에 취업을 하였다. 전기기능사로 취업이 되었다. 학원선생님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급여가 적을 뿐 ㅋㅋㅋ 

흥국생명건물에서바라본 남산타워

1개월 근무를 해보니 시설관련 어려운 일은 없었다. 다만 출퇴근 시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건물관리 업무를 한다는 것이 이제껏 해온 일보다 어색해서인지 나도 여기 직원처럼 사무실에서 관리직으로 일했는데 전등교체하고 이런저런 시설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이 길이 맞는 것인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2021/01/27 - [유용한 정보/취업 관련정보] -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1부 변화가 불러온 또 다른 변화[04 호 병백마는 제외 큰 건물로 가야 한다]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1부 변화가 불러온 또 다른 변화[04 호병백마는 제외 큰 건물로

8월 중순경 나름대로 마음의 결정을 하고 흥국생명 빌딩관리업체에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건물관리 일이 어려운건 아니였지만 4시간 근무로 받는 실수령액이 90만원도 되지 않았다. 알고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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