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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덩이강사 시리즈/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2부 건물관리 자격증에 눈이 뜨이다[01 건물관리의 최고는 전기기사/산업기사]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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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로 정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정하면 집중하는 성격이 있어서 그런지 목적이 정해졌기에 빨리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퇴근길에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 교보문고를 방문하여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 교재를 살펴보았다. 책을 살펴보면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몰려왔다.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은 왜 이리 두꺼우며 내용이 비 전공자가 보았을 때 쉬워 보이지 않았다. 처음의 의욕은 좋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것 같은 안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뒤로 갈 곳도 없고 목표는 하나 건물관리의 관리소장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그날은 책을 구매하지 않고 돌아섰다.

같은 방재실 전기파트 선임 동생중에 전기산업기사 취득자가 있었다. 그 동생이 온라인 강의를 핸드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자료가 있어 그나마 급여가 적은 상황에서 그 동생의 동의를 얻어 교육영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학원수업영상이라 중고책으로 바로 교재를 구매하였다. 돈이 부족하면 이렇게 책 사는 것도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순간에 삶이 이렇게 힘들어질 수도 있다니 한편으론 미래를 위한 투자이리라 생각하였다.

입사한 지 3개월 업무도 익숙해지고 전기공부도 시작하였다. 건물관리 업무의 문화라고 해야 하나 특성 중에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휴게시간이나 별다른 작업지시가 없을 때 공부를 좀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텃새라고 봐야 하나 주변 동료들이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않는 건지 공부하는 것이 금기인 건지  대부분의 동료들은 핸드폰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었고 낮에는 좀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 공부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야간이나, 주말근무에는 동료들이 없기에 편안히 공부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돌덩이주임이 근무하던 방재실 윗부분이 기계파트, 아래쪽이 전기파트근무장소임

새로운 직업에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인지라 감성적인 기분을 내기에는 좀 아쉬운 환경이지만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야간근무때 바라본 고층에서 바라본 전경

 자격증 중에 가장 힘들다고 하더니 과목만 5가지에 필기 동영상 강의만 과목당 30강의에서 많게는 50개 정도 되었다. 하루에 2-3개 정도를 강좌를 시청했는데, 1과목 보다가 2과목 넘어가면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2017년은 새로운 직업과 전기기사/산업기사라는 목표가 생겼기에 취업에 불안하던 나에게 커다란 위기는 간신히 넘겼다고 생각했다.

2021.04.23 - [유용한 정보/취업관련정보] -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필기시험 합격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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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산업기사 시험에 대하여] 전기기사/산업기사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루어진다. 필기는 과목별 40점 이상 득점하고 전과목 60점 이상의 평균을 내면 합격한다. 실기는 총점 60점 이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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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정말 나에게 다사다년했던 한 해였고 그 해 9월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었는데 건물관리 직원들의 가족들이 고층공실에 모여 불꽃축제를 볼 수 있게 배려해 준 행사였다. 주간/야간 근무로 인해 많이 놀러 다녀주지 못한 마음이 그날은 조금은 덜 미안하게 다가왔다.

근무하는 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불꽃축제[2017년9월]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에 취업을 한 나름대로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가장 높은 55층 건물에서 해돋이를 보게된 것이다. 모두들 경포대다 포항이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해돋이 관광을 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현재 상태에서 아직은 배부른 목표일 뿐이었다. 

해돋이를 보며 2018년은 잘 모르겠구 2019년까지 전기자격증을 취득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기며 영상을 찍었다. 어린 직장 동료와 같이 있었는데, 그 당시 옆에 2020년 준공으로 파크원건물이 건설 중이었고 60층 이상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곳에서 자격증을 따고 옆 건물에서 전기과장이 되는 소망을 빌어보았다. [동영상 맨트에 돌덩이주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중얼중얼]

2018년 1월1일 돌덩이강사가 근무하던 빌딩에서 촬영한 해돋이사진

 앞에 보이는 63 빌딩에서 현재 아내와 상견례를 하였던 기억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결혼한 지 벌써 13년 정도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화살처럼 쏜살같이 날아간 것 같았다. 인생의 전반기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 기간이라 생각하고 제2의 인생은 건물관리의 꽃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를 기필코 취득하여 가족의 생계 및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리라 다짐하고 2018년 1월 1일 야간근무를 마쳤다.

2021.01.28 - [좋은 글/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 -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2부 건물관리 자격증에 눈이 뜨이다 [02 시험내기 결전의 날이 왔다]

 

건물관리 천재가 된 돌덩이주임-2부 건물관리 자격증에 눈이 뜨이다[02시험내기 결전의 날이 왔

전기공부는 17년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8년도 전기기사/산업기사 시험은 3월초였다. 인터넷에는 2-3개월정도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했네 하는 우쭐대는 합격수기가 다소 보였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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