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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시리즈-패러다임, 콜럼버스의 달걀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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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다임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 사고와 행동의 기준이 되는 인식과 개념의 구조, 틀이라 할 수 있다. 기하학에 비유하면 모든 공식의 기초가 되는 공리에 해당된다. 세계관의 변화와 같은 혁명적인 변혁을 지칭할 때 ‘패러다임 변화(paradigm shift)’와 같은 표현을 쓴다.

  패러다임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법이나 사고의 틀’을 뜻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 됐다. 본래 패러다임은 자연과학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각종 학문 분야로 파급돼 거의 모든 사회현상을 정의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패러다임은 ‘사례, 예제, 실례, 본보기’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 ‘파라데이그마(paradeigma)’에서 유래한 것으로, 언어학에서 빌려온 개념이다. ‘으뜸꼴, 표준꼴’을 뜻한다. 미국의 과학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마스 쿤Thomas Samuel Kuhn, 1922~1996)이 자신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1962)에서 과학 발전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했다. 그는 책에서 귀납주의적 과학철학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인식의 전형이자 틀로서 ‘패러다임’이란 개념을 상정했다. 그는 패러다임을 한 시대를 지배하는 과학적 인식, 이론, 관습, 사고, 관념, 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틀 또는 개념의 집합체로 정의하고 ‘정상과학’이라고 불렀다. 정상과학을 통해 일정한 성과가 누적되다 보면 기존의 패러다임은 차츰 부정되고, 경쟁적인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난다. 과학의 발전은 점진적이고 논리적 과정이 아니라 패러다임 전환에 의해 혁명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과학혁명’이라고 불렀다. 과학혁명이 일어나면서 한 시대를 지배하던 패러다임은 완전히 사라지고, 경쟁관계에 있던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따라서 하나의 패러다임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항상 생성, 발전, 쇠퇴, 대체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콜럼버스의 달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도 맨 처음에 생각해내기는 어렵다는 뜻. 알고 나면 너무 쉽지만 처음 발상이 쉽지 않을 때 쓰는 말이다. ‘콜럼버스의 달걀’이란 말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왔을 때 그를 시기한 사람들과 벌였던 해프닝에서 유래한다.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와 친구들에게 이를 자랑하자 일부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화가 난 콜럼버스는 달걀 하나를 집어 들고 친구들에게 그걸 세워보라고 했다. 그들은 달걀을 세워보려고 애썼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달걀 한쪽을 깬 뒤 깨진 면을 바닥으로 세워 보였다.

- <법칙으로 통하는 세상 세상으로 통하는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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