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물가인상으로 인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제관련 기본적인 용어부터 간단한 이론정도는 알고계시는게 좋을것 같아 "경제지식은 돈이다" 라는 책에 나온 기준금리 내용을 발췌해 올려보았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로 간단히 ‘기준금리’(base rate)라고도 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과 대출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리는 돈 사용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랐다는 말은 돈을 쓰기 어려워 시중에 돈이 마른다는 의미이고, 금리가 내린다는 말은 돈을 쉽게 쓸 수 있어 시중에 돈이 풀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돈이 풀리면 경기가 좋아지고 돈이 마르면 경기가 진정됩니다. "
금리는 이자율이라고도 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에 여덟 차례 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단어는 ‘기준’과 ‘한국은행’입니다. 학교 다닐 때 누군가 손을 들어 기준을 잡으면 그 기준에 맞춰 오와 열이 맞춰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므로 중요합니다. 기준을 멋대로 잡아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하기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돈을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사용료와 같습니다. 돈이라는 재화를 사용하는 가격(=금리)이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납니다. 반대로 가격이 높아지면 수요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므로 금리 변화를 챙겨봐야 합니다.
수요가 늘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됩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이 돈다’는 말처럼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돈 사용료가 싸지므로 돈이 필요한 사람은 좀더 쉽게 돈을 빌리게 됩니다. 기업에서는 돈을 빌려 공장을 짓고 설비를 갖추게 되어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게 됩니다. 고용이 늘어나면 취업이 늘어나는 것이니 소비도 늘어나게 됩니다. 단순히 소비뿐만 아니라 가계 역시 투자할 여력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경기가 좋아지는 일만 생긴다면 굳이 금리를 조절할 필요 없이 항상 낮게 유지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경기가 좋아지는 것은 좋았는데 돈이 너무 많아지면 물가가 올라갑니다. 시중에 물건은 그대로인데 돈만 늘어나면 당연히 물건 가격이 오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가면 소비가 위축되고 심하면 인플레이션 위험까지 있습니다. 자산 가격도 거품이 생길지 모릅니다. 경기가 과열되었다는 표현을 쓰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때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높입니다. 금리를 높이면 시중의 돈이 줄어듭니다. 사람들이 돈을 적게 빌리고 은행에 저금하는 것이 위험한 투자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돈을 덜 쓰게 됩니다. 물가나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로 금리를 활용하는 겁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전체적으로 시중의 돈이 줄어들어 경기가 진정됩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의 금리는 경기의 신호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초록 신호를 줘서 경기 주체들이 속도를 내면서 달리게 해주는 것이고 금리를 높인다는 것은 빨간 신호등으로 자동차가 달리는 속도를 제한하는 겁니다. 신호등을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항상 신호등인 기준금리의 방향을 체크하며 달려야 합니다.
금리를 볼 때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 금리만 봐서는 안 됩니다. 한 나라의 경제는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가장 간단하게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낮으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 미국으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돈이 줄어들어 결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다는 또는 올릴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미국 금리는 신호등 이전의 신호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려면 양적 완화를 멈추는 테이퍼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줄여서 ‘연준’)에서 합니다. 연준의 결정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것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의사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외에 11명의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이 1년씩 교대로 위원이 되는 FOMC에서는 경기전망을 검토하고 통화 공급량이나 단기금리 등의 목표권을 설정하는 얘기를 나누는데, 이때 나눈 얘기를 1개월 뒤 공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뉴스에서 FOMC라는 말이 나오면 앞으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양적 완화 중앙은행이 직접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행위
• 테이퍼링(tapering) 양적 완화 규모를 점차 줄여가는 일
'유용한 정보 > 경제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0) | 2023.02.11 |
---|---|
상속•증여와세금 (0) | 2023.02.09 |
금리, 기준금리에 대하여 (0) | 2023.02.04 |
퇴직연금 비교(DB, DC, IRP) (0) | 2022.09.26 |
돌덩이TV 돌덩이강사의 공모주정보(1월26일) (0) | 2022.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