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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여러분 돈 공부해야 합니다

(돌덩이강사의 경제수업)여러분 돈 공부해야 합니다[1.부의 기초편(돈의 기본개념을 알야야 한다) 05 기축통화인 달러를 알아야한다.

by 돌덩이TV 돌덩이강사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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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달러가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돈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는 달러라는 자산의 가치를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달러라는 화폐 그 자체의 가치는 불안정할 수 있지만 적어도 원화의 비교에서는 단연 우위에 있는 돈이 달러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 즉 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가 되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종이에 인쇄만 하면 가치있는 돈으로 변하는 "시뇨리지 효과"는 "국력"덕분이다. 

덜러의 지위에 도전했던 이라크의 후세인과 리비아 카다피의 최후, 이란과 터키, 베네수엘라의 현재 경제상황을 부면 미국과 달러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기축통화의 탄생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라는 절대적 지위를 갖게 된 과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금본위제도 GOLD standard'에서부터 출발해야한다. 금본위제도는 어떤 화폐단위의 가치와 금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를 유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100달러를 가져가면 금 1g으로 바꾸어 주는 식이다. 반대로 금 1g을 가져가면 100달러짜리 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달러는 처음에는 이렇게 금본위제도에 근거한 화폐였다. 지금의 미국처럼 달러가 필요하다고 해서 종이에 인쇄해 돈을 만들으 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던 영국은 전쟁물자등을 구입하기 위해 그들의 금을 사용했고 결국 이 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었다. 이것이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레튼우즈 체계'의 탄생 배경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권국으로서 미국은 그야말로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되었고, 마침내 44개국의 동맹국들이 모여 세계 금융 질서를 세우기 위한 회으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브레턴우즈라는 스키 휴양지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미국의 달러를 금본위제도에 입각한 기축통화로 사용할 것을 합의하게 된 것이다.

결국 1944년에 개최한 이 회의에서, 금은 1oz(약 28.4g)당 35달러로 정해졌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 하나는 2021년1월 현재 금 1oz (약 31.1g)의 가격이 약 1,800달러인데, 이를 1oz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620달러라는 것이다. 77년 만에 금의 가치가 46배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바꾸어 말하면 달러의 가치가 46분의 1로 축소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달러의 절대적 가치 하락과 통화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만들어 낸 결과다.

그런데 왜 기축통화가 필요할까? 전 세계의 효율적인 무역을 위해서. 따라서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는 전 세계 무역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달러가 단순히 많은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축통화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전 세계 최강국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지닐 수 있어다는 뜻이다.

오일머니

닉슨쇼크로 달러와 금의 가치가 서로 같이 않게 되면서 달러의 가치가 계속 등락하면 다른 나라 통화와의 교환비율인 환율 또한 계속 변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상 지금 사용하고 있는 변동환율제의 개념이 바로 이 닉슨 쇼크 이후에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닉슨쇼크이후 미국 달러의 가치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금과 교환할 수 없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달러의 통화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쉽게 포기할리 없었다. 미국은 중동의 오일쇼크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를 통해 달러의 가치를 다시 상승시키고자 꾀했다. 강력한 군사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제공해 주는 대신 원유를 살 때는 미국 달러로만 결제하게 하는, 일명 '오일머니' 즉 페트로 달러체제를 구축했다. 

원유를 확보하려면 반드시 달러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석유는 양이 제한적인 금과는 다르게 비교적 지속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는 구조이기에, 달러 통화량의 증가에도 그 가치가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미국의 달러는 지금까지도 기축통화의 지위를 지켜올 수 있었다.

닉슨쇼크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1971년 8월 달러와 금의 교환 정지(금본위제 폐지)와 수입 과징금 10% 부과를 포함한 신경제정책을 발표하였는데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받은 충격과 변화를 일컬어 ‘닉슨 쇼크’라고 한다. 미국은 1960년대 말부터 베트남 전쟁 등으로 인해 경제력이 악화되었고, 외국에서의 달러와 금 교환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 금 보유고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닉슨 대통령은 1971년 금과 달러의 교환 정지를 선언하였다. 닉슨의 발표로 인해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와 남미 등은 큰 타격을 받았다. 또 이 사건 이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고정환율제 대신 변동환율제를 도입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 나는 주식대신 달러를 산다 지은이 박성현

참고문헌에 대한 돌덩이강사의 의견 : 달라 투자에 대한 경험을 경제를 깊게 알지 못하더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경제감각을 높게 평가해드리며(제가 평가할 위치는 아니지만) 위험헷지로서의 달러투자의 정석교재로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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